우유를 마시면 왜 배가 아플까? 유당불내증이란?

우유는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칼슘과 철분과 같은 중요 미네랄의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음식보다 칼슘 흡수율이 상당히 높으며 시금치나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에 칼슘 체내 흡수율이 10% 정도에 불과한 반면 우유나 유제품은 칼슘 흡수율이 30~40%에 달합니다.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픈 이유는 바로 유당 때문입니다. 유당은 모든 포유동물의 유즙에 약 5% 정도 함유된 이당류로 한국 성인의 약 75%는 유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하는 데 필요한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하거나 없어 유당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며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합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우유를 마실 때 복통, 설사, 방귀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요구르트나 치즈와 같은 발효 유제품이 유당의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당불내증이 심한 사람들은 유제품도 먹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락토프리(Lactofree) 제품을 섭취하면 됩니다. 락토프리 우유는 유당이 제거되었거나 분해되어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고객을 위해 두유나 락토프리 우유를 카페라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