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의 대화
하늘에는 해와 달이 각각 자신의 시간을 지키며 빛나고 있었다. 그러나 둘은 서로를 만난 적이 없었다. 해는 낮에 빛나고, 달은 밤에 빛났기 때문이다. 어느 날, 하늘에 무지개가 달과 해 사이에 걸쳐져 나타났다. 무지개는 해와 달이 서로를 알게 해주려고 하늘에 나타난 메신저였다. 해는 무지개를 통해 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해가 물었다. "너는 누구니?" "나는 달이다. 밤의 하늘을 밝히는 빛. 그럼 너는?" "나는 해야. 낮의 시간을 지키는 빛나는 태양이다." 둘은 서로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해는 달에게 물었다. "왜 밤에만 빛나는 거야?" "나는 밤의 친구라서 그래.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도 조용한 빛으로 세상을 지켜보고 싶어서." "나도 낮의 시간 동안 세상을 뜨겁게 빛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