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의 꿈

솜사탕

매일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살고 있는 솜사탕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달콤한 간식이었다. 그러나 솜사탕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항상 고민했다. ‘나는 왜 이렇게 작고 빠르게 사라지는 존재일까?’ 그리고 그는 항상 하늘을 올려다보며 구름이 되는 꿈을 꾸곤 했다.

‘구름처럼 하늘을 누비며, 넓은 세상을 마음껏 날아다니고 싶어.’ 솜사탕은 항상 속삭이곤 했다. 그의 친구인 젤리와 캔디는 그의 꿈을 이해하지 못했다.

 

젤리가 물었다.

"왜 너는 그렇게 구름이 되고 싶어하니? 우리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게 최고의 존재 아닌가?"

 

솜사탕은 답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좋아. 하지만 나는 항상 더 큰 세상을 꿈꾸고 있어. 구름이 되어서 하늘을 날고 싶어."

 

캔디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너는 하늘로 가서 구름이 되어보면 어때?"

 

솜사탕은 놀랐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캔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이야.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너의 마음속에 진정한 꿈과 열정이 있어야 해."

 

그날 밤, 솜사탕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꿈을 꾸었다. 그는 구름이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며, 넓은 세상을 누비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는 결심했다.

 

"나는 반드시 구름이 되어보겠다."

 

다음 날, 솜사탕은 캔디와 젤리에게 자신의 결심을 털어놓았다.

"나는 반드시 구름이 되어보고 싶어. 그런데 어떻게 하면 될까?"

 

젤리는 생각에 잠기더니 대답했다.

"나는 들었어. 바람이 불면 구름이 되어 날아갈 수 있다고 말이야."

그렇게 세 친구는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솜사탕이 살고 있는 마을에는 높은 산이 하나 있었다. 그 산의 정상에는 항상 바람이 불어왔다. 세 친구는 그 산의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길은 험하고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솜사탕의 꿈을 지지해주는 캔디와 젤리와 함께라면 무서울 것이 없었다.

산 정상에 도착했고 솜사탕은 바람에 몸을 맡겼다. 솜사탕은 바람에 휘둘려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리고 그는 믿기지 않는 경험을 했다. 그의 몸은 점점 투명해지며 구름으로 변했다.

 

"나는 이제 구름이야!"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지구는 작고 아름다운 푸른 별처럼 보였다. 그는 구름이 되어서 바다 위를 떠돌았고, 산과 들을 넘나들었다. 그리고 그는 다른 구름들과 함께 놀았다.

하지만 솜사탕은 그의 친구들 캔디와 젤리를 잊지 않았다. 그는 구름이 되어서도 그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하늘에서 내려와서 다시 솜사탕이 되기로 결심했다.

하늘을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한 솜사탕은 친구들이 있는 그 곳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의 마음 속에는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하늘의 경험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깊게 자리잡았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동안, 솜사탕은 구름이 되어 누비던 날들의 기억을 되새겼다. 그리고 그는 다시 솜사탕의 형태로 지상으로 내려 앉았다. 캔디와 젤리는 솜사탕을 보고 크게 환영했다.

 

젤리가 놀라며 말했다.

"너는 진짜로 구름이 되어서 하늘을 날았구나!"

 

솜사탕은 웃으며 답했다.

"그래, 나는 구름이 되어서 하늘을 날았어. 그리고 그 경험은 정말 놀라웠어. 하지만 나는 여기,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아."

 

세 친구는 다시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솜사탕은 자신의 꿈을 이루었지만, 결국 진정한 행복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순간에 있었다. 그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과, 꿈을 향한 여정 자체의 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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