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 - 별빛이 사라진 밤하늘

크리스탈-동굴

어느 날, 작은 마을의 아이들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아무런 별빛도 찾아볼 수 없었다. 평소에는 반짝반짝 빛나던 별들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마을의 아이들 중 한 아이, 지호는 별을 너무나도 좋아했다. 그는 모든 아이들보다 더욱 별을 찾고 싶어했고, 결심했다. "별들을 다시 찾아와야 해!"

 

지호는 가방에 먹을 것과 물, 그리고 손전등을 챙겨 그의 여행을 시작했다. 먼저 그는 고요한 숲을 지나 밤하늘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산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별은 보이지 않았다. 지호는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여행을 이어나갔다.

 

그의 다음 목적지는 깊은 바다였다. 지호는 작은 나무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났다. 깊은 바다 위에서, 그는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쉽게도 별은 여전히 사라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는 한 동굴을 발견했다. 동굴 안은 어두웠고, 조금씩 들어가면서 손전등을 켜 보았다. 그리고 그때! 지호의 눈앞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였다. 별들이 동굴의 천장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동굴의 바닥에는 반짝이는 크리스탈이 있었고, 그 크리스탈에서 반사된 빛이 별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이 크리스탈이 바깥세상의 별빛을 흡수해서 별들이 사라진 것이 아닐까?" 지호는 생각했다. 그는 크리스탈을 조심스럽게 주워서 밖으로 가져왔다. 밤하늘이 다가오자, 크리스탈은 천천히 빛을 뿜기 시작했다. 그리고, 밤하늘에 별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호는 크리스탈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로 돌아와 크리스탈을 안전한 곳에 두었다. 그날부터 마을 아이들은 다시 별빛 아래에서 노는 것을 즐길 수 있었다.

 

지호는 "별의 수호자"로 불리게 되었다. 모두가 지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지호는 별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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