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무 티나와 나래

티나와 나래

마법의 숲에는 크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가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작고 조그만 나무가 있었다. 이름은 '티나'였다. 티나는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작아서 항상 뒤에 가려져 있었다. 티나는 항상 스스로에게 "왜 나만 이렇게 작은 걸까?"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티나의 뿌리 근처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나래였다. 티나는 궁금해서 나래를 잡았다. 그 순간, 티나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 나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래야. 너의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려 왔어."

 

티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제발 나를 크고 강한 나무로 만들어 주세요!"

 

나래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건 할 수 없어. 하지만 너에게 특별한 능력을 줄 수 있어."

 

티나는 그 특별한 능력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나래는 그 능력을 티나에게 전달하며 말했다. "너는 이제 동물들의 말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게 됐어."

 

처음에는 티나는 그 능력이 어떻게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티나는 숲속의 동물들과 친구가 되었다. 토끼, 사슴, 새들... 그들과 대화하며 티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덕분에 티나는 숲속의 동물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시작했다. 동물들은 티나에게 감사했고, 티나는 그들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나갔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티나는 큰 나무가 되진 않았지만, 숲속의 동물들 사이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나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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