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의 겨울잠
깊은 숲 속에서 살던 작은곰 고미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 주변의 나무들은 이미 잎사귀를 모두 떨구고, 산 위에서는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고미는 겨울잠을 자려면 따뜻한 잠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 작은 굴에서 겨울을 나기는 어렵겠다. 더 넓고 따뜻한 곳을 찾아봐야 해," 고미는 작은 굴을 나서 숲속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숲을 걷다가 고미는 동굴을 발견했다. 그 동굴 앞에서는 토끼가 풀을 먹고 있었다. "안녕! 나는 고미야. 너의 동굴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미가 물었다. 토끼는 놀라며 고미를 바라봤다. "안녕, 고미! 나는 토미야. 이 동굴은 너무 작아서 우리 둘이서는 겨울잠을 자기엔 좁을 것 같아." 고미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고마워 토미. 다른 곳을 찾아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