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고래
찬란한 푸른 하늘 아래 작은 마을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큰 풀밭이 있었다. 풀밭에서는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놀곤 했다. 아이들 중에서 '민준'이라는 소년은 조금 특이한 아이였다. 민준이는 종이비행기 날리고 노는 대신 작은 나뭇조각으로 만든 고래 모양의 작은 피리를 불고 놀았다. 어느 날, 민준이 피리를 불자 풀밭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민준은 놀란 눈으로 위를 보았다. 그곳에는 거대하고 푸른 고래가 바람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고래는 민준 앞에 내려와서 말했다. "안녕, 나는 바람의 나라에서 온 '바론'이야. 네가 피리를 불면 나를 부를 수 있어." 민준은 놀란 눈을 했다. "진짜? 너와 바람의 나라를 여행할 수 있을까?" 바론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민준아. ..